정몽규,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공약 발표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12-26 12:47:19
축구협회장 4선 도전자, 국제 대회 유치와 축구 발전 청사진 제시

 

 정몽규 축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4선 도전하는 정 후보는 2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후보는 "국민소통을 확대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회복·국제 경쟁력 강화·축구산업과 저변 확대'를 위한 12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2031년 아시안컵 유치에 대해 정 후보는 "굉장히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여러 문제가 있었고, 일본도 관심을 안 가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조금만 지원한다면 한국 개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또한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을 약속했다. 그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들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위원들이 심층적으로 연구한다면 충분히 좋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 후보는 집행부 인적 쇄신,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K리그 운영 활성화,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국제심판 양성, 우수선수 해외 진출 지원, 여자축구 활성화,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K리그의 발전 방안에 대해 정 후보는 "중계권 수익이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력이 올라가고 팬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K리그의 글로벌 스탠더드 도입과 관련해 정 후보는 추춘제 도입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구단들은 현행 춘추제에서 1년 내내 선수단을 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19일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25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그의 축구 발전에 대한 비전과 계획이 더욱 구체화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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