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수요 중심의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분기에 이어 70조 원대를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8조 원대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삼성전자의 실적호조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상승했고 특히 서버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예상치를 초과했습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메모리 부문에서 D램 영업이익은 3조 9천억 원, 낸드는 1조 원, 비메모리는 4천 800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KB증권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3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사업부의 성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이 6천 2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와 아이폰15 판매 호조 덕분입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10일(현지시간)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플립6’, ‘갤럭시 Z폴드6’ 등을 공개해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룰 전망입니다.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2분기 전통적 비수기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때문입니다.
◇ 연간 영업이익 39조원 이상 전망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14조 7천억 원, 하반기 24조 5천억 원으로 연간 약39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연간 영업이익이 약40 조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제품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차세대 HBM ‘HBM3E’ 납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3E 엔비디아 인증은8 단의 경우3 분기,12 단은4 분기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 없이 HBM 의 충분한 공급은 불가능하므로 엔비디아도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키움증권 박유학 연구원은 "HBM3E 제품 승인이 가시화되면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9 세대V 낸드를 양산하고1b 나노D 램을 통해128GB 서버DIMM 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은 "HBM3 를 납품하지 않고도 이 정도 영업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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