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크래프톤이 지난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PC·모바일 나란히 고성장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 6737억원(전년동기대비 +49.6%), 영업이익 2778억원(+46.8%)을 예상했습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유는 역시 PUBG의 인기 고공행진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PC 게임 부문의 고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PC 매출이 2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람보르기니 차량 콜라보가 흥행에 성공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3분기 PC 피크(최대) 동시접속자수도 8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기록입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매출이 4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펍지 글로벌과 화평정영,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모두 높은 효율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 연기
크래프톤은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출시 연기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게임성 강화와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는 "다양한 개선 작업을 거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이고자 했으나, '생존과 탈출'이라는 핵심 재미를 강화하고 원활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 연기가 IP 관련 소송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이 '다크앤다커' IP를 두고 진행 중인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소송의 1심 판결 선고도 당초 10월 24일에서 12월 17일로 미뤄졌습니다.
◇ 新 라인업 준비 '착착'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4분기 신작 모멘텀은 다소 약화됐지만, 하반기 크래프톤의 견고한 실적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펍지의 트래픽 증가, 매출 효율 상승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되며 주가도 동행해왔다"며 "PC 트래픽은 여전히 우상향, 모바일도 전 지역 성장하고 있어 당분간 견조한 실적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내년부터 '인조이'와 '서브노티카 2' 등 의미있는 기여가 예상되는 신작들이 붙어주고 퍼블리싱에 따른 매출 업사이드도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PUBG 모바일 및 BGMI는 중동, 인도 지역에서 신규 유저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11월 지스타에서 2025년 출시 예정작 '인조이'를 비롯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게임스컴에서 첫선을 보인 '인조이'는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12만700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2025년 2월 말 출시를 확정 지은 게임스컴 4관왕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17만5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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