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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외교'가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 18%,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소통' 7%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외교'와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각각 12%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뒤를 이어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10%, '경제·민생' 9%,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외교 분야가 긍정 및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동시에 꼽힌 것에 대해 "현재 경주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26%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의 지지율을 보였고, 진보당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12.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