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42억원 횡령 혐의로 법정에 서다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5-16 12:15:1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배우 황정음 씨가 43억 원이 넘는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황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인정했으며, 횡령 자금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재남 부장판사가 주재한 재판에서 황 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 기획사의 자금 43억 4천여만 원을 횡령했으며, 이 중 42억 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습니다.

황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회사를 성장시키려는 의도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법인이 직접 가상화폐를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은 "기획사의 수익은 피고인의 활동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궁극적으로는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부 피해액은 이미 가상화폐를 매도해 변제했고, 나머지는 부동산 매각을 통해 변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정음 씨는 새로운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필요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황정음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8월 중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 인사의 자산 관리와 법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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