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시장 대비에 최선 다할 것"

피플 / 김혜실 기자 / 2025-03-06 12:12:12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토큰증권과 블록체인 등 새 디지털 기술의 출현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열린 '2025년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토큰증권 시장 출현과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등 금융시장의 급진적 변화로 인해 중앙예탁결제기관(CSD) 산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토큰증권(STO)은 암호화폐 등에 쓰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성을 강화한 전자증권으로, 미술품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일부에 돈을 넣고 지분 수익을 받는 조각 투자를 활성화할 수단으로 꼽힌다.

지난 2023년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 발행·유통규율체계정비방안'을 발표하면서 토큰증권 법제화가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관련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고 있으나 이번에도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예탁결제원은 향후 토큰증권 시장이 열리면 전자등록기관으로 전자증권법상 토큰증권이 증권의 외형적 요건을 갖췄는지 심사하고, 분산원장에 기록된 거래정보를 수집해 토큰증권 발행량과 유통량이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총량관리업무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토큰증권 사업자에 대한 테스트베드 검증을 완료하고, 총량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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