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기부·나눔 단체 초청…"작은 정성이 큰 정성 만들어"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12-16 12:08:33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5년 기부·나눔 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기부·나눔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은 정성이 큰 정성을 만든다"며 나눔 문화 확산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참석한 각 단체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나눔 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동행, 월드비전,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 푸드뱅크, 한국해비타트 등 15개 단체 관계자와 후원 아동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정성환 경청통합수석,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줄거리를 찾아보니 결말이 참 잔혹하더라"며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은 것은 여러분과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 주는 분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행정이 최소한의 안전선을 지켜야 하지만 부족할 때도 있다"며 "슬프고 서러운 분들께 희망과 편안함을 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후원금이 많은 것도 우리 사회에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연결 통로 역할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참석한 배우 최수종은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라며 "바쁜 국정 속에도 모든 단체를 초청해 격려해 주셔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정영주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또 다른 장애가 되지 않도록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님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만큼 저희도 더 열심히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 대통령은 "작은 정성이라도 후원자분들이 최선을 다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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