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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토마토)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국내 주요 재벌그룹 총수들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의 가장 높은 신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토마토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30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는 기업인으로서의 사회 공헌도, 도덕성 및 경영 능력 등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인식을 보여주었다.
응답자 중 약 33.5%가 이재용 회장을 가장 신뢰하는 재벌 총수로 지목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각각 18.9%, 15.9%로 뒤를 이었다.
다른 재벌 총수들 역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2%에 달해 여전히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명확한 인식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사회 공헌도와 도덕성, 경영능력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로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아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성별, 연령별 그리고 권역별로 가중치가 적용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1.8% 포인트 내외다.
실제로 재벌그룹 전체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삼성그룹이 43.6%로 가장 앞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그 뒤를 따랐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