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배틀그라운드 대박'에 지난해 보수 59억…전년比 67.5%↑

피플 / 김다나 기자 / 2025-03-19 10:53:13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인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59억3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8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창한 대표가 2023년 급여 5억4600만원, 상여금 53억6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을 합쳐 총 59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크래프톤 측은 "이사회 결의로 2023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우수 인재 유지와 동기 부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장기성과급 중 일부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장기성과급으로 현금과 자사주 5600주를 받았다.

김 대표가 2023년에 받았던 총 보수액은 35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수령한 금액과 비교하면 67.5% 늘어났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간판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도 지난해 1년 동안 61.4% 상승했다.

보수 금액 순위에서는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7억5200만원으로 김 대표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스 헤드(이사)가 25억5200만원, 김태현 배틀그라운드 디렉터가 17억800만원, 김상균 배틀그라운드 PD가 16억92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이들 임원들의 보수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됐다.

지난해 크래프톤의 임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1903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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