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025년 매출 4조·영업이익 1조...사상 최대 실적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2-05 12:42:17
고수익 신규 제품 비중 54% 돌파하며 내실 경영 성공…합병 리스크 완전 해소
(사진= 셀트리온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셀트리온이 고수익 신규 제품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4조 1,625억원, 영업이익 1조 1,685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 3,302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752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했던 전망치인 매출 1조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등 신규 포트폴리오가 가세하며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3조8,638억원으로 확대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신규 제품 비중은 54%를 차지하며 제품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램시마는 유럽 59%, 미국 30%를 기록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최근 출시된 액상제형을 통해 처방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30%대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는 각각 전년 대비 44%, 66.8% 급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35.8%까지 낮아졌다. 합병 직후인 2023년 4분기 63%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고원가 재고가 소진되고 개발비 상각이 완료됨에 따라 합병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사실상 해소됐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5조 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고원가 제품 대신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의 입찰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사업인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도 가시적인 성과를 예고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에서 올해부터 일라이 릴리(Eli Lilly) 물량 생산이 본격화된다.

셀트리온은 2029년까지 약 6,787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생산 규모를 13만 2,000리터까지 확대해 글로벌 CDMO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해 4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제 분야 외에도 비만 치료제(CT-G32),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파이프라인 16개를 확보해 개발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특히 ADC 후보물질인 CT-P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받아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와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구조적인 원가 개선이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신규 제품 출시 효과와 신사업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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