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경쟁력 낮은 기업 퇴출 시스템 구축돼야"

피플 / 김다나 기자 / 2025-02-20 10:44:46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 인프라 개선 관련 열린 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우량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고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 있는 시장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넥스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연 '증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에서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구조 개편 논의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는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민관협력 체계로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투자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거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 개정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효성과 균형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KB증권이 공매도 잔고 관리 시스템,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투자환경 변화, 키움증권이 복수 시장 주문 배분 시스템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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