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도요타자동차 큐슈 제공)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에 위치한 토요타자동차(7203 JP) 큐슈의 미야타 공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최대 생산 거점으로 군림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이곳의 연간 생산량은 약 40만 대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차량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렉서스의 정체성인 거울 같은 외관과 무결점 품질은 숙련된 장인의 감각과 첨단 로봇 기술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완성된다.
공장 내 도장 점검 라인은 수천 개의 조명이 설치된 '빛의 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원들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차체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살피며 미세한 결함을 잡아낸다.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요철은 일반인의 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지만, 렉서스의 품질 기준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현장 관계자는 "차량 한 대당 여러 명의 작업자가 투입되어 약 1분 내에 모든 이상 유무를 판별한다"고 설명했다.
품질 유지를 위한 교육 과정은 극도로 체계적이다. 도요타 큐슈는 2019년부터 도장 검사원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훈련 및 시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작업자의 시선 이동을 추적하는 특수 안경과 순간적인 판단력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검사 역량을 수치화한다. 도장부의 점부 치아키 씨는 "시선의 방향과 서 있는 각도까지 엄격하게 규정하여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 공정 역시 장인의 기술을 이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약 80대의 로봇 팔이 배치된 도장 라인은 2022년부터 까다로운 차량 내부 도장 공정까지 수행하기 시작했다.
도장부의 오카다 타카유키 과장은 "로봇 도입 초기 단계부터 장인의 페인트 분사 거리와 각도를 데이터화하여 로봇에 적용했다"며, "렉서스의 높은 요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전했다.
미야타 공장의 성과는 큐슈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큐슈는 일본 전체 인구와 면적, 경제 지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10% 경제권'으로 불린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부품 및 설비 공급업체를 포함해 약 1,200개 기업이 밀집한 핵심 산업군이다. 2022년 기준 큐슈·오키나와 지역의 총생산액은 약 53조 7,325억 엔을 기록하며 일본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토요타 큐슈는 향후 로봇 도색 범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생산 규모의 확장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제조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