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통시장 신용카드 혜택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공약 내놔

폴리이코노 / 김혜실 기자 / 2025-05-13 10:13:19
대구 서문시장 방문한 김문수 후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국민의힘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을 확대하고,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단'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첫 번째 공약을 13일 발표했다.

 

우선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일몰 기한도 3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상공인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캐시백 제공도 약속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기존 5조5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의 사용처를 시장 밖 골목형 상점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대통령 직속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단' 설립 방안도 담았다.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전문 국책은행'을 설립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분산된 서민금융 플랫폼도 통합한다. 

 

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은행권의 출연을 확대해 연간 30조원(보증금 20조원·자금 10조원)을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의 직접 대출을 단계적으로 9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저소득 소상공인에 세금 납부를 위한 최대 50만원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 지급,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1000만원 한도의 보증부 구매전용 신용카드 발급, 장애인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유예, 상가 임대차 보호 대상 확대, 외국인 근로자 활용 확대를 통한 구인난 해결 등을 공약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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