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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SPC삼립 황종현 대표가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출마를 강행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SPC 계열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근로자 사망 및 부상 사고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6일, 황 대표의 출마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황 대표는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주권 측은 "SPC 계열사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는 엄중한 상황에서 황 대표의 협회장 출마는 책임 의식 없이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산업 전반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협회장은 업계의 고충을 헤아리고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황 대표의 출마는 협회의 이러한 존재 이유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주권은 황 대표에게 협회장 출마 포기와 함께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는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엄중 처벌을 요구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더불어 한국식품산업협회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SPC에 대한 제명과 함께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소비자주권 측은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식품산업 전체의 안전과 윤리 의식을 대표하는 중대한 이슈"라며 관련 기관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