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심상찮다…‘빽다방 플라스틱’ 논란 또 다시 고개 숙여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5-03-18 09:39:0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 논란'에 대해 백종원이 대표를 맡은 더본코리아는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라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지난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더본코리아는 "점포 내 발생한 민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매뉴얼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신입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관련 사안을 확인 후 고객에게 사과하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 처리했음을 알렸다.

아울러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매뉴얼 준수를 위한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사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찌그러진 채 제공받았다는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작성자는 본사에 문의했으나 "용기째 데우는 것이 본사 지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의 안전성 문제를 두고 우려가 제기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적으로 PET 소재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고 가열 시 유해 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잇따른 논란 속에서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4개월 만에 주가는 첫날 종가의 절반 수준인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2.28% 하락한 2만 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한때 2만 7800원까지 하락하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최고가는 공모가보다 약 90% 오른 6만 4500원이었으나 현재 종가는 그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