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기린 홀딩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기린 홀딩스(HD)는 5일 도쿄에서 열린 사업 전략 설명회에서 '헬스 사이언스' 사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린은 팡켈과 함께 피부 건강과 미용을 촉진하는 제품을 공동 개발하여 2026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의 헬스 사이언스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전했다.
기린HD의 요시무라 토오루 이사 상무 집행 임원은 "팬켈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힘을 합쳐, APAC(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급의 헬스 사이언스 컴퍼니가 된다"고 밝혔다.
기린HD는 2019년 팡켈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 33%를 약 1300억 엔에 취득하고, 올해 초 추가로 약 2300억 엔을 투자하여 완전 자회사화했다.
판켈이 보유한 약 280만 명의 고객 기반과 특허 기술 등을 활용할 체제를 구축했다.
기린HD는 판켈에 대한 TOB(주식 공개 매입)를 통해 통합 프로세스를 시작했고, 피부 건강과 미용 관련 새로운 접근 방안을 중요한 주제로 설정했다.
양사는 대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며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을 노리고 있다.
세계 건강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경쟁도 치열하다. 예컨대, 세계 상위 5개사의 서플리 점유율 합계는 15% 정도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더마 코스메'가 주목받고 있으며, 시세이도와 같은 대기업들이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기린HD는 최근 호주 블랙모어즈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자사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며 블랙모어즈의 강력한 판매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린 HD의 헬스 사이언스 사업은 지금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올해 적자 사업 매각 등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향후 매출 수익 목표는 전체 매출 중 약 2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맥주와 의약 부문 간 균형 잡힌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