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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전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사금융 알선 등) 위반 및 이자제한법 위반 혐의로 한국투자증권 본사와 전 팀장 A씨의 자택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전했다.
A씨는 현재 한투증권 계열사 본부장급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월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PF 관련 기획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증권사 임직원들의 불법이득 취득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해 A씨가 한국투자증권 PF 담당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PF 대출 한도를 넘어 수십억원의 사금융 대출을 알선하고, 고액의 이자를 챙기게 한 혐의를 포착했다. A씨가 알선한 대출 이자율이 현행 이자제한법에서 금지하는 연 2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