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재승 개인 회사, 대웅그룹 몰래 대웅제약 계열사 사칭했나

인더스트리 / 이형진 기자 / 2023-03-03 09:20:38

대웅 별관에 위치한 디엔홀딩스와 윤재승 대웅제약 CVO (사진=대웅제약, 알파경제)

 

 

[알파경제=이준현·이형진 기자] 윤재승 전 대웅그룹 회장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디엔홀딩스와 디엔컴퍼니 등이 대웅제약 계열사임을 공공연히 밝히면서 경영·영업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디엔홀딩스와 디엔코스메틱스, 디엔컴퍼니로 이름을 바꾼 화장품 회사는 병의원 영업사원을 모집하면서 모집 요강에 대웅제약 계열사라는 내용을 적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 별관 내 위치한 디엔홀딩스 (사진=알파경제)

 

디엔홀딩스와 디엔컴퍼니 등은 서울 봉은사로에 위치한 대웅제약 신관에 입주해 있다. 두 회사는 대웅제약과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최고비전책임자로 근무 중인 윤재승 전 대웅그룹 회장의 개인회사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 측은 알파경제에 “디엔홀딩스 등은 대웅제약의 계열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지듀 제품 설명 (사진=홈페이지 캡처)


대웅제약의 해명과 달리 디엔컴퍼니 등은 이지듀MD 등 주력 화장품을 소개하면서 대웅제약의 병의원 임상실험 거친 제품을 판매한다고 홍보 중이다.

 

디엔홀딩스 구인 광고에 대웅 관계사 언급 (사진=구인광고 사이트 캡처)

알파경제 취재팀이 대웅제약 신관에 입주해 있는 디엔홀딩스 등을 찾아가 만난 관계자 A씨는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디엔홀딩스 등은 현재 공식적으로 언론대응 하는 홍보팀 직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bulletwate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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