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 해임 소식 기사로 접해, 복귀시켜달라"

스포테인먼트 / 류정민 기자 / 2024-09-12 09:01:02
사진=유튜브 라이브 캡처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뉴진스는 유튜브 계정을 새로 열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다시 경영하고 프로듀싱하는 것을 원한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양측 간의 갈등 이후, 멤버들이 전면에 나서서 한 첫 공식 요구라 할 수 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것은 하이브와 조화롭게 협력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상황의 해결책을 제안했다. 

 

또한 "이런 요청을 드리는 것은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달리 만약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민 전 대표는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위배를 이유로 어도어에서 해임되었으며, 해임 후 프로듀싱 업무만을 맡기로 한 결정도 거부한 상태다.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하이브의 일방적인 결정과 아티스트에 대한 부족한 존중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멤버 다니엘은 "아티스트 우선주의뿐만 아니라 즐거운 음악 활동도 보장해 달라"고 호소하며, 민 전 대표 해임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언급하여 충격을 받았음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하이브가 아닌 민 전 대표를 실질적인 의미에서 '뉴진스를 창조한 인물'로 평가하며 그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니엘은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돕기보다는 민희진 대표님 배임 기사가 먼저 나왔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느냐"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민 대표님은 지금의 뉴진스를 만든 사람"이라며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 쓰며, 독특한 톤과 컬러를 만들어낸 핵심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멤버 해린과 혜인은 하이브 및 현 어도어 경영진과 동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옳지 않은 관리 방식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혜인은 "민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달라. 우리도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측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하이브 측에서는 이 문제에 관련된 명확한 입장 발표나 반응은 없는 상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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