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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남양유업의 전 오너가 가족 3명이 37억원대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남양유업이 15일 공시를 통해 홍원식 전 회장의 일가인 이운경 전 고문, 홍진석 전 상무, 홍범석 전 상무 3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으로, 이로 인해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인의 횡령 및 배임 관련 금액은 총 256억원으로 정정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내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2023년 1월 대법원 판결로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홍 전 회장과는 퇴직금과 배임횡령 등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