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이상록 한국TV홈쇼핑 협회장, 이현석 KT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롤백'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이용자 불편에 대한 롤백 가능성을 질의하자,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업데이트를 받지 않은 이용자는 이전 버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애프터서비스(A/S)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 부사장은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인지하고 있으며, 면밀히 검토하여 조만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광고 수익 확보를 위한 롤백 불가론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미성년자에게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된다는 지적에 대해 우 부사장은 14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위한 행태적 정보 수집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5세 이상 이용자에 대해서는 비식별 정보에 대한 행태적 정보를 수집 및 활용하고 있으며, 식별 행태적 정보 활용 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준수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