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4∼25일 이틀간 개최

폴리이코노 / 이형진 기자 / 2025-06-18 08:38:1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25일 이틀간 열린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17일 오후 여야 간사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4∼25일 이틀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18일 오후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1차 회의를 열고 특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를 선임한 뒤 인사청문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할 예정이다. 증인·참고인 명단은 간사 간 추가 협의를 거쳐 1차 회의 당일 오전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려면 청문회를 3일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라고 반발하며 이틀간 청문회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첫 회동에서는 날짜와 증인, 참고인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으나, 오후 두 번째 회동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거래와 아들 입시 관련 '아빠 찬스' 의혹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야당은 정치자금 제공자로 지목된 인물들과 김 후보자의 전·현 배우자를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할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인사청문회의 경우 소관 위원회에 요청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역산하면 오는 25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29일까지 국회 심사를 끝내야 한다.

김 후보자는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유죄 판결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었고, 아들 입시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총리 후보자에게) 물어봤는데 (청문회에서)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의혹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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