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기아, ‘매출 100조 시대’ 눈앞...美 대선 변수 작용

인사이드 / 김민영 기자 / 2024-07-30 08:40:54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기아)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기아가 2분기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올해 ‘매출 100조원' 시대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기아는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인 1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고수익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기아의 매출 100조 시대 달성에는 미국 대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사진=타키온월드)


30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기아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을 올렸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YoY) 각각 5%와 7.1%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3.2%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10%는 초우량 기업에게는 가능하다.

이번 실적으로 현대차·기아는 상반기에도 완성차 부문 세계 3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상반기에 약 362만대를 팔았고, 1위는 도요타로 500만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2위는 폭스바겐으로 435만대를 팔았다. 4위가 르노닛산그룹으로 337만대를 팔았다.  

 

(사진=기아)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기아의 높은 영업이익률에는 RV(레저용 차량)가 있다. SUV와 밴을 합친 RV의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RV 비율은 71.7%(작년 상반기)에서 78%까지 상승했다. 국내에서 RV 비중은 동기간 57.3%에서 65.2%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측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를 발판으로 올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호진 대표는 “변수는 미국 대선이다. 트럼프(78) 공화당 후보자는 전기차에 회의적이다. 바이든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한 IRA도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일 이런 일이 현실이 된다면, 기아는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출격 대기 중이다.

 

(사진=구글)

 

기아의 목표주가로 미래에셋증권은 16만원을, 대신증권은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수익률(YTD)도 좋다. YTD가 기아는 16.50%, 현대차가 27.43%, 토요타가 12.60%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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