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8591 JP), 2030년까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 발착장 20개소 정비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2-19 09:51:52
(사진=오릭스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금융 및 서비스 기업 오릭스(ORIX)가 오는 2030년 가을까지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위한 발착장 20곳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9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간사이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오사카만 연안과 효고현 아와지섬을 거쳐 세토내해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망 구축을 골자로 한다. 오릭스는 현재 운영에 참여 중인 간사이 공항의 관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서일본 지역의 새로운 이동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오릭스는 2030년 가을 개장을 앞둔 오사카 통합형 리조트(IR)의 운영사 투자자로서, 리조트 주변을 포함한 핵심 거점에 발착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도입할 경우, 간사이 공항에서 유메시마 IR 부지까지의 이동 시간은 약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오릭스 측은 현재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과 토지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한 상태다.

마도노 타로 오릭스 집행역은 “세토내해 지역에서는 섬 유람뿐만 아니라 간사이 공항에서 주요 공업지대를 방문하는 기업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도심 밀집 지역보다 해상 경로가 노선망 구축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발착장 1개소당 설치 비용은 수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내 주요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ANA 홀딩스(9202 JP)는 2027 회계연도 이후 상용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항공(JAL) (9201 JP)과 스미토모상사(8053 JP)의 합작사인 소라클 역시 2027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마루베니(8002 JP)는 연내 오사카만 상공에서 실증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체 제조사인 스카이드라이브는 2028년 오이타현 내 단거리 노선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 대기업들 또한 인프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무라 부동산은 도쿄만 해상 발착장 실증 실험에 착수했으며, 미쓰비시 지소는 아울렛 매장을 중심으로 데모 비행을 실시했다. 미쓰이 부동산(8801 JP)은 츠키지 시장 재개발 구역과 리조트 호텔 등을 연계해 2030년까지 다수의 발착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상업 운항의 본격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기체 안전성을 증명하는 형식 증명 취득과 발착장 설치 기준 마련 등 법적·기술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전문가들은 무인 운전 기술의 확립과 운송 인원 확대 여부가 향후 시장 보급의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니케이는 분석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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