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여성 임직원 330명 개인정보 텔레그램 유출…내부자 소행 추정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6-05-19 08:34:0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CJ그룹 여성 임직원 330여명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3년에 걸쳐 유포된 사실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외부 해킹 정황이 없어 내부자의 인트라넷 프로필 조회를 통한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의뢰를 준비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텔레그램 공개 채널에는 이름·부서·이메일·사무실 전화번호·휴대전화 번호·직무·직급·사진 등 330여건의 개인정보가 게시돼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CJ그룹 내부 인트라넷 URL이 첨부돼 임직원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노출됐다.

해당 채널은 지난 2023년 5월 개설된 이후 약 3년간 운영돼 왔으며, 현재 2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채널 개설자가 입장 허가가 필요한 비공개 채널도 별도로 운영 중인 정황이 포착돼 추가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CJ그룹은 유출된 정보를 전·현직 임직원 명단과 대조한 결과 실제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자에 의한 '임직원 프로필 정보 조회'를 통한 유출로 보이며, 이를 기반해 개인 SNS에 공개된 프로필사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허민회 CJ그룹 경영지원 대표는 1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룹 일부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외부 SNS 채널에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관계기관 신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임직원의 안전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전담 지원 체계를 즉시 운영하겠다"며 "유출 행위를 저지른 당사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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