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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경우에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열리고 안전해질 때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 전까지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강경 발언도 덧붙였다. 이는 전쟁 2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던 전날 발언과 대비된다.
다만 이란이 무조건적 휴전을 제안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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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그는 전날 전쟁이 2~3주 내 끝날 수 있다며, 미국은 주요 군사 목표를 달성했고, 해협 재개방은 다른 국가들에 맡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합의가 없어도 전쟁은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본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은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요구에는 이란에 대한 공격 전면 중단, 중동 내 친이란 세력과의 교전 종료, 향후 공격 중단 약속, 배상,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국제적 인정 등이 포함돼 있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