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TSM.N) 3분기 실적 높아진 기대치 상회..가이던스도 대폭 웃돌아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0-17 07:47:0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TSM.N)의 3분기 실적이 높아진 기대치를 다시 한번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3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8%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4.7%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9.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며 시장 기대치를 2.4%p 넘어섰다.

 

순이익은 151억 달러로 50.2%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4분기 가이던스 역시 매출액 322~334억달러, 매출총이익률 59~61%, 영업이익률 49~51%로 모두 컨센서스를 대폭 넘어섰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TSMC의 주요 고객들의 AI 토큰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TSMC는 “AI 수요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언급하며, “3개월 전보다 훨씬 강한 수요로 인해 CoWoS 패키징 생산 능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공급 부족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3 공정 수율은 안정화되었고, N2 공정은 4Q25 후반 중, A16 공정은 내년 하반기 중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요에 맞춰 CapEX 또 한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TSMC는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심화되더라도 AI 성장은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매출은 수년간 연평균 +40%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TSMC의 최근 주가는 N2 공정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해외 Fab에 대한 수율 및 비용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문승환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대폭 높게 발표된 3분기 영업이익률과 4분기 가이던스는 AI 생태계 내 TSMC의 독보적 입지를 재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15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ADR)로 여전히 매력적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산리오(8136 JP), 1000억엔 규모 M&A 검토...영상·메타버스·게임 분야 눈독
소니은행, 미국서 은행 면허 신청…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혼다(7267 JP), 새 배기가스 규제 대응 '슈퍼카브' 출시
메이지(2269 JP), 항균제 원료 일본내 생산 재개…“중국 의존 탈피로 경제안보 강화”
JP모건(JPM.N)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순이자이익 가이던스 상향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