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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코프 '엘크 크릭' 프로젝트.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희소 금속 스칸듐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니오코프의 자회사 엘크 크릭 리소스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정부의 광물 자립 전략에 따른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생산법하에 승인된 이번 자금은 엘크 크릭 리소스가 네브래스카에 위치한 엘크 크릭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시추 작업, 타당성 조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소광물 확보를 위한 미 정부의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당 명령은 미국 내 희귀 금속 및 중요 광물의 생산을 확대해 외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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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지난 7월 초, 미국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는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미 정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무기, 전기차, 전자제품 등에 필수적인 자재의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한 일환이다.
미국은 1969년 이후 자국 내에서 스칸듐을 채굴한 사례가 없으며, 현재 전 세계 공급의 대부분은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지고 있다.
스칸듐은 항공기, 극초음속 무기, 에너지 플랫폼 등에 사용되는 경량 고강도 합금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로, 전략 광물로 분류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