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부문 실적 개선과 국내 최고 주주환원정책에 목표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9-06 07:41:2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T&G(033780)의 핵심 사업인 담배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6일 KT&G에 대해 글로벌 담배 PEER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및 자사주 소각 예정에 따른 주식수 감소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현재 총 361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규모를 고려할 때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가치 방어 요인으로 작용하기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도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되나, 하반기 중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개를 예고한 만큼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핵심 사업인 담배 부문이 해외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동사는 2024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3.0% 성장,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하게 제시했다. 


성장이 정체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중장기 사업 추진방향 재검토에 따라 부동산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담배는 NGP 및 해외 궐련 사업의 양호한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문제는 없다"며 "부동산 사업 기저가 동일해지는 2025년부터는 연결 실적 또한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미국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PMI와 미국 NGP의 시판 전 판매허가 신청서(PMTA) 제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절차 및 시간이 다소 필요하겠으나 해외 사업 확대 측면에서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할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기업평판] 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후 매수 적기인가 : 알파경제TV
한온시스템 증자 발표, 실적 회복 속도가 관건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년 3월 19일 출시 확정
얼굴에 흰 액체 들이 붓더니…이니스프리, '선정성 논란' 확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담보로 8000억원 조달…인니 투자 가속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