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O), 'H20' 칩 공급 차질…'RTX 프로' 돌파구 되나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07-21 00:35:25
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들에게 'H20' AI 칩의 재고가 제한적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 하에 중국에 판매가 허용된 가장 강력한 칩이지만, 실제 공급 재개에는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4월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기존 H20 주문을 취소하고 대만 TSMC에 예약해두었던 생산 역량도 철회했다. 

 

이로 인해 TSMC는 H20 생산 라인을 다른 고객사용 칩 생산에 전환했다. 

 

또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20 칩을 새로 생산하려면 약 9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이번 주 초, H20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미국 정부의 수출 라이선스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젠슨 황은 "중국 주문에 대한 라이선스는 신속히 승인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미국 수출 규정을 준수하는 새로운 중국 시장 전용 GPU인 ‘RTX 프로’ 칩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고객에 대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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