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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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S일렉트릭이 지난 4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변압기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지난 31일 5.39% 상승한 7만400원에 마감했다. LS일렉트릭은 작년 호실적을 기록했다.
잠정 연결실적으로 LS일렉트릭은 매출은 4.2조원에, 영업이익은 32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25.3%와 73.2%가 성장했다.
4분기로 좁히면 LS일렉트릭이 탁월한 실적을 올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4분기에 LS일렉트릭은 매출은 1.3조원에, 영업이익은 681억원을 기록했다. YoY로는 각각 10.84%와 160.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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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이런 호실적은 작년 가을부터 예견됐었다. 증권가는 북미 시장에 변압기 수요가 폭증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통상 변압기의 교체 주기는 40년이다. 미국에서 1970년대 가동을 시작한 변압기는 이미 수명을 넘어섰다.
변압기가 고장나면 생산은 물론, 일반 주택에서도 전기가 끊어지는 불편이 생긴다.
이를 위해 바이든 정부는 인프라구축(IIJA) 법안을 제정했다. 인프라구축 법안으로 변압기 관련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런 배경으로 LS일렉트릭을 비롯한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은 수주가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전망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 내내 지지부진했다. 주봉 차트를 보면 7만7400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미국 시장에서 수요 지속은 매출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주가 상승으로 귀결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LS일렉트릭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동화 부문은 4분기 매출이 22%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부문에 대한 매서운 평가로 동종 업계에서 지난 6개월 수익률이 LS일렉트릭만 손실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30.37%, HD현대일렉트릭은 39.35%를, 효성중공업은 4.3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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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LS일렉트릭의 목표 주가로 신한투자증권은 8만7000원을, 하이투자증권은 9만원을, 하나증권은 1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