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출범 후 증권사 전산 장애 잇따라...SOR 안정화 시급 : 알파경제TV [심층]

TV / 영상제작국 / 2025-03-07 20:41:5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증권사 주식트레이딩시스템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ATS 도입과 함께 트레이딩시스템 개편 후 이러한 장애가 발생하면서 ATS 시스템 안정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 미래에셋·키움·한국투자증권 등 전산장애 발생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은 "오후 6시에서 밤 9시20분 사이 나스닥 거래소로 주문을 낸 고객들은 주문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브로커 측 문제로 다른 브로커를 통해 조치했지만 누락된 주문 확인을 위해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주식트레이딩시스템에서도 전산 장애가 있었고, 이는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주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문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주문이 잘못 처리된 것으로 오인하여 혼선을 빚었습니다.

키움증권은 자체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을 구축했으나 실시간 조회 서비스 지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회사는 시스템 적용 과정에서 지연이 있었으나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금감원, 주식트레이딩시스템 전산 장애 조사 착수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ATS 출범 후 발생한 주식트레이딩시스템의 전산 장애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먼저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제출된 자료는 MTS와 HTS에서의 오류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포함합니다. 금감원은 자료 검토 후 필요 시 현장 검사 등의 후속 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ATS의 핵심 SOR 시스템 안정화 미비 지적

사고 시점이 ATS 도입 이후여서 ATS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ATS 도입으로 인해 증권사는 최선집행의무 하에 투자자 주문을 배분하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SOR입니다. 대부분 넥스트SOR이나 K-SOR을 사용하고 있으며 키움증권만 유일하게 자체 SOR을 구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초기부터 SOR 시스템 안정화를 강조해왔으며 준비된 증권사들만 시장 참여를 허용하였습니다. 대형 증권사들도 전산장애를 피하지 못하면서 향후 시장 안정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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