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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당국이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 원 규모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손실 사태에 대해 단기 실적 위주의 성과급 체계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 36개 증권사 CEO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단기 실적 중심의 성과보수체계가 임직원들로 하여금 과도한 수익과 리스크를 추구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ETF 유동성 공급 부서는 장내 선물 매매 과정에서 투기성 거래로 약 1300억 원대의 손실을 누적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의 조사 결과, 해당 부서는 투자운용 부서와 동일한 성과급 체계를 적용받아 과도한 투자가 조장됐으며, 일부 임직원이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내부 관리 손익 조작과 스왑계약 위조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각 증권사의 최고경영진에게 성과보수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요구하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