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 돌파…목표액 조기 달성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5-04-27 17:56:50

(사진=삼성물산)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설정한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인 5조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2708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장동 567 일원에 지하 6층부터 지상 29층까지 3개 동, 43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적액은 총 5조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3조4000억원보다 약 47% 증가한 올해 목표액 5조원을 성공적으로 초과 달성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적액이 4조750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이번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그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올해 초부터 다양한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것이 목표 조기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삼성물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삼성물산은 1월 총 사업비 1조5696억원 규모의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과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595억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1조310억원) 등을 차례로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의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이 단지는 남쪽에 한강, 북쪽에 아차산이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며,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2개 층으로 구성된 스카이라운지와 골프라운지를 포함해 총 4096㎡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강남 압구정 2구역,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등 대규모 정비사업 추가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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