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대표 행보 비판... "오만한 행동" 지적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1-06 17:48:1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의 조치 부재를 "내란 행위"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표 눈에는 나라의 안정도 경제도 안보도 보이지 않고, 본인 재판 전에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치르는 것 하나만 보이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2명 임명을 옹호하면서도, 대통령의 수사와 체포영장 불응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포영장은 시위대나 경찰이 다치는 불상사 없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이 대표의 행동이 정치 불안을 악화시키고 경제와 안보의 위기, 국가신인도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대표 하고 싶은 대로 되지 않는다고 권한대행을 한명씩 한명씩 제거하면 이재명 독재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사유에서 '내란' 제외 문제와 공수처의 수사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것을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다수 국민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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