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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대표적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커뮤니티인 '조갑제 닷컴'에 "윤석열 탄핵찬성을 원하는 60% 이상의 국민들과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분노는 1987년 민주화 시위를 방불케 하는 전국적 저항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즉각퇴진을 주장할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도 헌재 최종진술에서 복귀해도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개헌과 개혁에 주력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로 규정한 형사재판은 계속될 것이고 1심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하라'는 여론이 비등할 것"이라며 "국회는 기각의견을 낸 헌법재판관들을 탄핵소추, 재판소 기능을 마비시킬지도 모른다. 정부는 반신불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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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특히 조 대표는 "국민여론이 악화되면 국민의힘이 분열할 것이고, 윤석열 재탄핵 소추나 김건희 및 내란혐의와 관련된 특검안 재표결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의 힘을 총동원하여 윤석열 정권 무력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정통성 있는 국가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민생, 주식시장, 무역,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불안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음모론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을 감옥에서 빼내서 제2의 계엄령을 펼지 모르는 상확 속에서 군대가 계엄파와 반대파로 분열하는 것은 내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빅터 차 한국석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국의 다음 단계'를 주제로 가진 온라인 대담에서 "한국의 정치적 위기와 거리 시위는 대통령 선거가 열리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복귀 판결이 내려지면 위기는 더 심해질 것"이라며 "거리 시위가 계속 있을 것이고, 예산 등 최대한 많은 정치적 에너지가 윤 대통령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면 끔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