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영상제작국] 창립 70주년을 맞은 동성제약이 경영진의 횡령 및 주가 조작 의혹으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나원균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명은 180억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주식 투자 및 시세 조작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습니다.
이들은 특수관계사를 통해 자금을 유출하고, 해당 자금으로 자사주 매입 및 파생상품 투자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선물옵션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개인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고, 주가 하락 시 회사 자금으로 주가를 부양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경영진은 인수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하지 않고 수백억 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 유상증자를 추진하여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사 실패 후 회생절차를 신청하여 투자 실패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회생절차 신청 이후 동성제약 주가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 정지 위기에 놓였고,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주들은 경영진 교체와 공시 위반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금융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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