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휠라홀딩스 3분기 비수기에도 적극적인 주주 가치 환원 정책

인사이드 / 박남숙 기자 / 2024-09-13 16:18:12
(출처=휠라홀딩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휠라홀딩스(081660)가 3분기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가치 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풍부한 현금을 재원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섹터 내 가장 적극적이란 분석이다.

◇ 3분기 국내 부분 계절적 비수기 영향

대신증권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5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0억 원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수 국내 부문은 3분기가 비수기인데다 S/S 시즌 할인판매 물량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영업적자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인은 특별한 이슈 없이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200억원대의 적자가 전망되며 중국 수수료와 로열티는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 상승효과로 양 사업부의 원화 수취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308억원이 전망된다.

자회사인 아쿠시넷(Acushnet)의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78.4mn달러로 지난 해 78.6mn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환율 상승 영향으로 원화 영업이익은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회사 아쿠시넷의 무난한 실적이 3분기에도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대신증권)


◇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안정적

 

최근 동사 주가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요인과 2025년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JV 특별 배당까지 더해져 연간 유입되는 현금이 42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이는 높은 주주 환원율의 재원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르디, 마뗑킴과 같은 브랜드들의 중화권 유통은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의 FILA 브랜드 유통망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유통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아쿠시넷 블록딜 등 지분 매각으로 1500억 원과 중국 JV 특별배당으로 1100억 원의 현금 유입이 있었다"며 "이 중 일부는 주주 배당으로 연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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