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택시 동맹체 'X Taxi' 대표단,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생태계에 큰 관심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4-20 15:43:14
X Taxi 대표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방문…미래 모빌리티 협력 논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과 일본 ‘X Taxi(크로스택시)’ 키요카와 스스무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택시 단체인 'X Taxi' 대표단이 지난 17일 판교 본사를 방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디지털 혁신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X Taxi는 키요카와 스스무 대표를 비롯한 일본 택시업계 관계자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본 택시업계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현재 도쿄, 홋카이도 등 일본 전역 100여 개 택시 회사 대표 및 관계자가 가입돼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 택시 호출 서비스 운영에 대한 X Taxi 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X Taxi는 일본 택시업계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ICT 기술 기반 '카카오 T 택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택시회사 관리 소프트웨어, 무인 배차 키오스크, 택시 앱미터기 등 디지털 전환 사례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설명했습니다. 

 

X Taxi 대표단이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량을 살펴보고 적용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특히 X Taxi 대표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에 주목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세종, 판교 등에서 진행한 자율주행 실증 경험과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운영 사례, 디지털트윈 데이터 구축 기술 등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모빌리티 분야 교류 협력 확대와 공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 내용은 택시회사 관리 시스템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차 및 수요 예측, 외국인 친화적 승차 체험 제공 등입니다.

고령화 문제로 IT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일본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와 자율주행 기술 비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방문한 X Taxi 대표단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미래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키요카와 스스무 X Taxi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과정과 자율주행 생태계 준비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일본 택시 서비스에 해당 운영 모델과 AI 기술이 적용되면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택시 서비스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데이터와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제공=카카오모빌리티>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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