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용현 “총리에 12·3 계엄 사전 보고”…한덕수 “허위 사실” 반박

폴리이코노 / 이형진 기자 / 2024-12-26 15:33:28
김 전 장관 측 변호인 "계엄법 따라 총리에 보고하고 대통령에 건의"
총리실 "비상계엄 선포 계획 듣기 전까지 어떤 보고도 없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이 26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총리실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12월 3일 21시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직접 듣기 전까지 관련한 어떤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12·3 비상계엄의 핵심 피의자인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이 주장한 '사전 보고' 설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엄 건의와 관련해 사전에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먼저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김 전 장관이 명확히 얘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총리실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더 나아가 한 권한대행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정당한 대응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총리실의 강경한 입장 표명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여러 차례 증언이 이루어진 바 있다. 총리실은 이런 공식 증언 내용을 재차 확인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했다.

향후 이 사안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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