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협력…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현 가속화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5-10-12 15:21:55
산·학·연 협력 통해 차세대 제조 기술 개발…현지 생태계 강화 나선다
(사진=현대차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거점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HMGICS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협력해 HMGICS 내에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맺은 3자 간 협약 이후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의지를 보여준다.

개소식에는 HMGICS 법인장 박현성 상무, NTU 부총장 람쿽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NTU는 영국 QS 세계 대학 순위 2026에서 12위를 기록했으며, 우수한 연구진과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연구개발 기관인 A*STAR는 산업계와 학계의 간극을 좁히고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이들 기관과 현대차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3자 기업 연구소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연구소로서, 학문적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제조 기술 과제를 발굴·제공하고, NTU와 A*STAR는 연구 개발 및 실증에 참여하여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런 협력 모델은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산업 현장에 투입하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SDF 구현을 가속화하고, 싱가포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현지 제조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제조 R&D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제공=현대차>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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