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넥슨, 확률 조작 또 터졌다…'신뢰 회복' 나선 엔씨와 엇갈린 행보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6-02-03 15:15:07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넥슨코리아의 신작 모바일게임 '메이플 키우기'를 둘러싼 확률 조작 논란이 게임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의존도를 낮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11월 6일 메이플 키우기 출시 후 약 한 달간 최상위 등급 능력치가 구조적으로 등장하지 않도록 설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릭터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시스템의 로직 오류로 최댓값 당첨 확률이 사실상 0%였음에도 이를 고지하지 않고 유료 결제를 유도했다는 지적입니다.

 

강대현·김정욱 넥슨 대표는 올해 1월 25일에야 이 사실을 인지했다고 해명했으나, 조직적 은폐 의혹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1507명의 유저를 대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여론 악화에 따라 넥슨은 출시일부터 현재까지 결제된 모든 금액을 전액 환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시 45일 만에 1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막대한 재무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공정위 과징금과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손절매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과감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는 기존 확률형 장비 제작 시스템을 삭제하고 월 1만9700원과 2만9700원의 멤버십 중심 과금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아이온2는 출시 46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PC 자체 결제 비중이 90%를 초과해 구글과 애플 수수료를 회피하며 마진율을 개선했다는 평가입니다.

 

다음 달 7일 프리 오픈을 앞둔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 출시 당시 가격 그대로 월 2만9700원 정액제를 부활시키며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순수 클래식 지향을 선언했습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과 함께 서버가 순식간에 마감되며 총 25개 서버로 증설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한 게임 커뮤니티 이용자는 "엔씨가 언제 다시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매출 압박이 거세지면 언제든 고강도 패키지가 등장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진정한 시험대는 출시 6개월~1년 후 매출 압박을 받을 때"라며 "단기적인 매출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떠나간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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