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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한양3차 재건축 투시도. 좌 대림가락, 우 한양3차. (사진=삼성물산)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 대림가락에 이어 한양3차까지 송파에서 추진된 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사업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33층까지 6개 동, 총 50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을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약 259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우수한 학군과 자연환경, 편리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선보였다. 인접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해 두 단지를 하나의 대규모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래미안 비아채'라는 신규 단지명을 제안하고, 통합 디자인과 공동 활용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 확장에 중점을 두어 조합이 제시한 규모보다 약 20% 넓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프로그램도 두 배로 늘려 휴식, 운동,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혁신적인 재건축 모델 제시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제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삼성물산은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이하 대림가락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 524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총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544억원 규모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