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5주년…"폐수 전량 재이용"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5-29 16:38:56
460억원 들여 폐수 전량 재이용...누적 환경투자 5400억원 집행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시스템(ZLD) 외관 (사진=영풍)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영풍이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Zero Liquid Discharge) 운영 5주년을 맞으며 친환경 제련 체계 구축 성과를 공개했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이 오는 30일 도입 5주년을 맞이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30일 본격 가동을 시작한 ZLD는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재처리해 다시 공정에 사용하는 순환형 수처리 시스템이다.

영풍은 2021년과 2023년에 걸쳐 총 460억원을 투자해 증발농축기와 결정화기 등 관련 설비를 구축했다.

​​현재 석포제련소 ZLD 시설은 하루 평균 2000에서 2500㎥의 공정 사용수를 처리해 전량 재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하천수 취수량은 연간 약 88만㎥ 규모에 달한다.

​해당 기술은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강원 영월군청을 비롯해 염색산업단지와 2차전지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이 폐수 무방류시스템 DCS룸에서 통합 시스템으로 설비를 제어하는 모습 (사진=영풍) 

​영풍은 수질 분야 외에도 대기와 토양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5400억원의 환경 투자를 집행해왔다.

오존 분사시설과 비산먼지 방지시설, 실시간 배출 모니터링 체계 등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석포제련소 하류 국가측정망 지점에서는 카드뮴과 시안, 납, 비소, 구리 등 주요 중금속 항목이 모두 검출한계 미만으로 확인됐다.

대기질 측정 결과도 질소산화물 0.0060ppm, 황산화물 0.0049ppm, 미세먼지(PM-10) 21㎍/㎥ 수준을 기록했다.

​영풍 관계자는 "ZLD 도입 5주년은 단순한 환경 설비 운영의 의미를 넘어 국내 산업계의 환경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련 기술과 환경 안전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련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영풍>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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