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 후보 ‘가처분 신청’…법원, 이르면 9일 오후 결론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5-09 15:06:13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향방 결정될 전망”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김문수 후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9일 오후 나올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자 지위 확인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최종 후보 확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6·3 대선 후보 단일화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과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낸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양측에 9일 오전 11시까지 추가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며, 전당대회 소집이 10~11일로 예정되어 있어 법원의 판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지난 8일 오후,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어 심리를 진행했다.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와 전국위원회 개최 목적이 실질적으로 김 후보의 지위를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 측은 당헌과 당규에 따라 적법하게 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맞서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진행할 수 없고, 법원이 김 후보의 지위까지 확인해주면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김 후보가 단일 후보로 등록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신청이 기각될 경우에는 전국위원회를 통한 후보 결정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지지율을 얻는 후보가 전국위원회에서 대선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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