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공직자들, 대선기간 정치적 중립 지켜달라"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5-13 15:18:14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1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됐다"며 "모든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면서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선거, 국민통합을 이루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마지막 단 하루까지 빈틈없이 챙겨야 할 소임은 국민의 안전과 민생"이라며 "특히 국민 안전은 정부의 존재 이유이자 어떤 경우에도 정부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금주 중 발표한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북·경남 지역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예상된다"며 "토사 유출 조치 등 응급 복구를 조속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도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 중이고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체감경기가 많이 어렵다"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을 조금이라도 빨리 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통상, 재난 안전지원 등 신속지원예산은 3개월 내 집행 마무리할 예정이고, 산불 지원 예산은 지자체에 교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월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및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유심 보호 서비스, 유심칩 교체 등을 조치하고 있으며 유심 재설정도 시작됐으나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와 조치하고 국민에게 대응 상황을 지속해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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