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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그룹)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애경그룹이 모태기업인 애경산업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일 애경그룹은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한 달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여러 언론 보도에서는 애경그룹이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애경산업을 매각하려 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AK홀딩스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 원이며, 부채비율은 328.7%에 이른다.
1954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그룹의 모태사업으로 지난해 약 6791억 원의 매출과 46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생활용품 '케라시스'와 화장품 '루나'가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3829억 원이며,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2400억 원이다.
한편, 이러한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으로 애경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6% 상승한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