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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대협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을 포함한 대형 웹툰 기업 7곳이 불법 웹툰 사이트 '오케이툰'의 운영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이들은 웹툰불법대응협의체(웹대협)를 통해 대전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웹대협은 '오케이툰'이 총 1만 개의 웹툰과 80만 회차에 해당하는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그로 인한 업계의 금전적 피해를 약 494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A씨가 운영했던 또 다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사례도 언급하며, 그의 재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웹대협은 "A씨가 경미한 처벌을 받을 경우, 유사 사이트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수 있다"라며 운영자가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법적 최대 형량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은 더이상 발생하면 안된다"라며 "사내에 별도의 불법유통대응팀을 마련해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검찰 및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의 공조 수사 끝에 체포됐으며, 그의 다음 공판은 오는 20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