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36억 강남 아파트 경매 위기 직면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4-12-03 14:31:3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소유주는 유명 코미디언 정준하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준하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98㎡)가 경매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36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해당 부동산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으며,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주택은 2005년 정준하가 부친과 함께 각각 절반의 지분으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준하 측 법률 대리인은 이번 경매가 단순한 대금 미납 문제가 아닌 불합리한 지연손해금 청구에 대한 이의 제기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하 씨가 대금을 갚지 못해서가 아니라, 불합리한 지연손해금 청구로 인해 경매에 넘어간 것"이라며 "이에 대해 청구이의소를 제기했으며 강제집행정지도 신청한 상태"라고 법률 대리인은 설명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정준하는 식당 2호점 운영을 위해 주류 유통업체 태경으로부터 2억 원을 40개월 무이자로 대출받았습니다.

정준하는 약속대로 2019년 1월부터 2년간 매월 500만 원씩 상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예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준하가 지난 6월 태경에 2억 원 전액을 상환하고 이를 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매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변호사에 따르면, 태경은 경매신청서 공정증서에 지연손해금을 연 24%로 책정해 놓았으며, 이를 정준하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경매는 정준하의 지분인 36.38㎡(11평)에 대해서만 이루어질 예정이며,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준하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현재 운영 중인 횟집의 월 매출이 약 4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월세와 인건비 등으로 인해 실제 수익은 크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채무 문제를 넘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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