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일 '갑호비상' 발령…경찰, 전국 비상체제 돌입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3-14 14:23:1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에 전국적으로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탄핵선고일 대비 상황점검회의'에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선고 전날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이어 선고 당일에는 전국 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방침이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연차휴가가 중지되고, 경찰력의 100% 동원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기동대 337개 부대와 2만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안전펜스와 경호대를 배치한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국가 기관 및 정당 당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하여 과격 시위에 대비한다.

또한, 서울 도심권은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되어 광범위한 치안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소유 총기는 선고 전일부터 보관되며, 헌재 주변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된다.

이 직무대행은 공권력 도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불법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 대비를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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